횡성오원리

오원리에서 시간2-동네 산책

임성숙 2024. 5. 14. 07:46

 

남편은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 구석구석 밭을 가꾼다. 

나는 아침 식사 준비하기 전에 동네 한바퀴 산책하기로 한다 .

남편이 함께 산책하면 좋으련만 .. 

남편은 산책도 별로 취미가 없다. ㅋ

 

나는 우리집에서 버스 종점 그리고 마을회관까지 한 1km 떨어진 길을 따라 걸었다. 

아침이 깨어나는 소리가 여기저기 울린다. 

강아지 짖는 소리,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등이 

마치 합창하는 소리처럼 울린다. 

이름모를 꽃들이 고개를 들고 바람에 흩날린다. 

낮에는 덥다하는데 아침 나절은 아직 한겨울이다. 

파카의 지퍼를 올리고 천천히 걸었다. 

여기저기 핸펀 카메라로 우리 동네 모습을 찍어본다. 

언제나 같은 길인데도 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참을 걷다 집에 오니 우리 집이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 아침부터 많이 걸었다. 

 

김치찌개 하나뿐인 아침식사가 맛나진다.

 

 

 

 

 

 

체리랑 자두랑 6월쯤이면 익을 듯 하다. 

이럴 때는 자연이 있는 것이 행복하다. ㅋ

 

 

 

1박 2일의 전원주택 나들이(?) 를 끝내고 이른 저녁을 동네 음식점에서...

나는 이게 편하기는 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