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한 수업(마루쿠스 베른센, 오연호역)
학교에서 연수의 일환으로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다.
내일 그 시간이 있어서 오늘 급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었고 매번 생각했던 내용이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내용이다.
그래도 또 한 번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가? 우리는 왜 수업을 하는가?
삶과 연계되는 학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공원 한바퀴 돌고와서 어제 만든 만두 한 번 구워 먹고 일을 한다.
아무래도 퇴직해야 내가 이 일들에서 나갈 수 있겠지?
삶을 위한 수업(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
덴마크의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민주주의, 세계시민, 댄스 등을 가르치는 교사10명의 수업철학과 수업방식을 소개하는 책,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로 행복한 수업, 교실, 행복한 학교가 어떻게 행복한 사회 나라를 기여하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의 자세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책이다.
덴마크 교사의 11가지 수업철학은 다음과 같다.
1. 학생 이전에 인간이다. 공부이전에 관계가 중요하다.
2. 수업진도를 나가기 전에 왜 라고 묻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3. 학생을 경쟁의 노예로 만들지 않는다. 좋은 경쟁을 유도한다
4. 상위 10퍼센트에 들지 않아도 된다. 학생 모두에게 크고 작은 성취감을 안겨주어야 한다.
5. 학생간의 배려와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말하기 보다 중요한 것은 ‘듣기’이다.
6. 교사와 학생의 자율권을 보장하여 비판정신이 길러지게 한다.
7.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훈련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게 한다.
8. 삶을 위한 수업을 지향하여 실생활과 연관된 수업을 실시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9. 인생은 통합적이다. 학교수업도 그래야 한다. 교사가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10. 교실은 집같이 편안해야 하고 왕따와 폭력이 없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11. 학교는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학교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