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과학과샘들과의 크리스마스 이브

임성숙 2021. 12. 24. 16:36

오늘은 기말고사 마지막 날. 

시험 끝나고 과학과샘들과 점심으로 지동순대곱창 볶음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어차피 점심도 안 나오니 점심으로 단합대회겸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 과학과는 나까지 딱 4명. 방역 지키기도 딱 좋다. ㅋㅋ

지동순대볶음은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도 되지 않고....

 

코로나 시기라 그런지 지동 순대타운에는 사람이 적었다. 

가격은 좀 오르고 양은 줄기는 했으나 역시 양이 만만치 않다. 

남문 통닭도 먹을까 하고 2인분에 순대 추가해서 먹었으나 생각보다 양이 많아 네 명이 점심으로 먹을만했다. 

볶음밥도 먹기는 했지만....ㅋㅋ

 

밥을 먹고 팔달구청 뒤편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방화수류정까지 구경을 갔다. 

눈이 내릴 듯한 뿌연 하늘 속에 있는 방화수류정도 나름 운치가 있다. 

정신이 좀 흐릿한 노숙자 한 분이 방화수류정에 계셔서 조금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좀 아쉽기는 했지만.....

 

지동순대타운에서의 소곱창이 나왔다. 

이전보다는 좀 부족하지만 2인분이 많기는 하다. ㅎ

 

 

수리과학부의 이쁜 샘들과의 인증샷을 찍는다. 

모든 음식은 누구랑 먹는가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 ㅎㅎㅎ

 

 

 

밥까지 잔뜩 먹고 좀 걷기로 한다. 

방화수류정으로 가는 길

추울텐데도 새들이 수원천에서 노닐고 있다. 

 

 

고즈넉한 방화수류정을 즐기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다. 

 

 

대신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다.

 

 

방화수류정을 화홍문이라고도 하는데 

그 앞에 기념품도 팔고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마스크에도 그림도 그려주고... 재미난 곳이다. 

오는 길에 근처에 벽화거리의 대안공간 눈에서 차 한 잔씩 마시는 시간도 가졌다. 

기념사진과 마스크, 차는 김석원샘이 상턱으로 사주셨다. 

점심 먹고 차 마시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니 참 좋은 날이다.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겼다.  

 

 

 

대안공간 눈에서 차를 맛셨다. 

오늘은 조각 전시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