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미국 유학중인 제자와의 저녁식사
임성숙
2022. 1. 4. 22:24
중학교 근무할 때 제자인 가은이가 작년에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에 진학하여 한 학기를 마치고 첫방학.
엄마와 함께 집에 놀러왔다.
중학교때 발명대회, 과학탐구대회를 지도하면서 만났을 뿐 아니라 어머님과도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다.
그러다보니 엄마와 딸이 다 한 가족같은 탓에 같이 나누는 대화가 너무 즐거웠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돌아와 10일간을 격리기간을 거치느라 일주일의 짧은 한국에서의 시간 중에
내게 시간을 내준다니 감사한 일이다.
캐나다의 고등학교에서 2년을 보내고 대학으로 진학하기까지 노력한 이야기는 생각만해도 힘들었을 거 같다.
조별로 실습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지다보니 보고서준비 및 공부하느라 밥도 제대로 먹기 어려웠단다.
몸무게가 42kg으로 줄었다는 몸이 한 줌이다.
공부도 좋지만 밥을 꼭 많이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ㅋ
나도 나이든 할머니가 된 듯하다. ㅋㅋ
제자들을 만날 때마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