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코로나 격리 시간 즐기기
임성숙
2022. 4. 4. 18:17
오늘까지 코로나 격리시간이 끝나고 내일부터 출근이다.
지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갔다.
오전에 온라인으로 수업하고나면 오후에는 약기운인지 내내 자다가 오후면 일어나 밥을 먹고
그리고 내 개인 과학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다음주 토요일에 신과수워크숍이 있는데 강사분이 코로나로 인해 강의를 못하시게 되었단다.
내가 대타로 급조하기 위해 무엇을 할까 뒤적거린다.
초전도체를 설명해주려고 자료를 찾다가 전에 전자기유도 실험도구에서 액체 자석 등에 대해 찾아보니 시간이 잘 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도 코로나 진단기로는 양성이 나오지만 이제 전염되지는 않는단다.
내일부터 출근을 할 생각을 하니 즐거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혼자서도 음식을 만들어 잘 먹는 나를 보면 나도 참~
이러니 살이 찌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건강한 것이 최고니 열심히 먹자 하는 생각을....ㅎ
코로나 시기에 사람들은 밥 맛이 없다던데 나는 맛이 여전히 좋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을 잔뜩 해서 된장찌개와 같이 밥을 먹는다. ㅎ
매일 코로나 검사기를 해보니 날마다 그 선이 흐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니 상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