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코로나 휴유증

임성숙 2022. 4. 12. 21:59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코로나가 2주가 넘었는데도 몸에 남아있는지 피곤이 가득하다. 

다시 기침이 나고 목도 아프기 시작한다. 

걱정이 되어 신속항원검사를 해보니 정상이다. 

하긴 한 번 지나간 뒤라 항체가 생기기는 했겠지만....

 

아파트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높아진 온도로 만개한 벚꽃들이 가득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들이 나이를 느끼게 하기도 할만하지 하는 생각을 한다. 

나도 적당히 봄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생각해보면 나도 별 취미가 없고 운동도 안하고 사니 몸이 늙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남편이 나가서 저녁을 먹자고 해서 길을 나섰다.

꽃을 보고 잊었던 봄을 다시 상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트에 가서 반찬도 사고 저녁으로 소고기 샤브샤브를 ....

높아진 물가에도 1인 1만원으로 착한 가격에 따뜻하고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저녁으로 야채랑 소고기를 넣어먹는 샤브샤브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