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남편과의 주말

임성숙 2022. 5. 22. 08:08

교과서 제작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다. 

성취기준 한 개당 2차시로 1차시는 2쪽 정도로 써달라고 하여 쓸 수 있는 내용이 너무 한계가 있다. 

더구나 교과서는 그림 위주로 이뤄지기에 1차시당 15줄 이상의 글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교과서마다 내용이 비슷해지고 그 책이 그 책 같아지는 듯 하다. 

교사가 원하는 쉽고 재미있는 실험을 많이 넣고 싶은데 실생활과 연계한 학생이 주도가 되는 그런 책을 쓰고 싶은데...

게다가 눈 수술 휴유증이 아직도 컴을 오래 보는 것이 힘들고.....

지난 주는 학교내의 수업컨설팅할 샘도 6명이나 되어 정말 바쁘게 지난 시간이었다. 

다음 주도 교생 연구수업 지도를 시작으로 각종 협의회(창의재단, 교사연구회 등) 마찬가지로 바쁘게 지날 예정이다. 

정년을 1년 반 정도 남긴 지금까지 이렇게 바쁘다는 것을 감사하고 즐겁다 생각해야하겠지? ㅋㅋ

월요일인가 싶었는데 금방 금요일이 돌아오다니...

 

금요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남편이 밥은 사먹자 하여 집을 나섰다. 

중심 상가 쪽으로 걷기로 한다. 

우리 집 앞의 영흥공원 공사가 어느 정도 되어가는 지 벽을 허물어서 그 안의 나무들이 가는 길을 시원하게 한다. 

쭈구아에서 주꾸미 정식을 반찬을 두 번씩 달라고 해서 다 먹어치운다. ㅋ

 

주말에도 아침에는 닭백숙, 점심에는 감미야에서 고등어 정식도 먹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노랑통닭 집에서 치맥시간도.....

힘은 든데 몸무게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