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감사한 또 하루의 시간
임성숙
2025. 4. 23. 19:14
여행을 며칠 남기지 않고 발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발 상처 하나가 이리도 불편할 수가....
걷는 것은 기본이고, 잠잘 때도 불편하여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샤워할 때도 두 배로 어려우니 조심해야 할 일이 많다.
생각해보면 갖고 있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항상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걸을 수 있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맛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교과서 제작 후, 단원내용 정리 및 단원마무리 문제도 써야 한다.
자습서 및 평가자료집도 써야 한다.
그래도 그런 모든 일들이 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임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아침에 오징어 조림에 호박 부침하고 맛나게 먹고
점심에는 코끼리 아구찜 식당에서 아구탕 먹기.
식사후에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잔
저녁에는 닭을 에어플라이기에다 구워먹기..
맛난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