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2일2-알카조 공연, 야시장 구경
방콕서 에멜랄드 사원과 왕궁 구경을 한 후
2시간 걸려 파타야로 이동
곳곳에 한국말 간판이 눈에 띤다.
나라가 잘 살아야 어디 가든 대접을 받는 느낌.
파타야에서의 첫 일정은 태국마사지
2시간에 걸쳐 정성스러운 전신 마사지.
전에 중국에서 받아봤었는데 그때보다
엄청 정성스럽다.
1인 10불 정도에 팁 100바트(4200원)
완전 호사한 기분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중독될 듯 하다.
가는 날 한 번 더 받기로...
속칭 게이로 불리우는 레이디 보이들의 화려한 쇼
20년 전에 학교샘들하고 와서 봤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또 새롭고 볼만했다.
남편은 게이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 별로 즐기지를 못했지만
난 국가별 노래, 춤을 추면서 화려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좋았다.
성정체성에 대한 논란은 많이 있어 왔지만
그것이 어느 누구만의 잘못도 아니고
그것도 그들 나름의 사는 방식인 것을....
게이쇼는 촬영을 하면 안되는 것인가 본데
우리팀은 모르고 마구마구 촬영을 하였다.
하긴 전체 촬영을 해가면 신비함을 덜하니
돈 벌이가 덜 될 것이다.
태국이 게이가 많은 이유는
전쟁이 많은 시절에 징집되지 않기 위해
여장을 하다가 트랜스젠더가 되었단다.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나라에서
여자가 되고 싶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죽을 때까지 여성호르몬을 맞아야 하고
성변환을 위해 죽음을 무릎쓰고 수술도 해야 한단다.
쇼관람을 끝내고는
근처의 야시장에서 자유시간 가졌다.
악어를 해부해서 그 살을 구워서 팔기도 했다.
음식거리를 지나면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 저것 파는 것 구경.
사람 사는 것은 거기서 거기.
좀 장사가 침체되어 보이기는 한다.
저녁이 되면서 좀 시원해지면
젊은 남녀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연애도 한다.
저녁 식사로 삼겹살 구이~
무한 리필이라서 정말 푸지게 많이 먹었다.
점심은 태국 정식으로 먹었었기에 더 맛나게.
한국 사람은 역시 한식이 가장 맛나다. ㅋㅋ
역시 잘 먹어야 여행도 빛이 난다. ㅋㅋ
동남아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알카조 쑈가 열리는 극장이 보인다.
10분 거리에 야시장이 있어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악어를 요리(?)하는 식당도 보고
길거리 음식들이 많은 모습을 본다.
저녁 식사를 했던 삼겹살 집에서
촌놈이라고 써붙인 태국 종업원이 열심히 서빙을 잘해주어서
100바트(4200원) 주었더니 계속 붙어서 고기 굽고
야채도 푸짐하게 가져다주며 엄청 서비스가 좋았다. ㅋㅋ
파타야에서는 이틀을 머문단다.
이동하지 않고 한군데서 있는 것은 아주 편안한 느낌이다.
호텔방으로 초등 친구가 과일바구니를 보냈다.
매번 내 여행을 책임지는 여행사 사장님이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