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M중 과학교실5-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학교&교과서

2025년 M중 과학교실5-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임성숙 2025. 5. 31. 16:3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는 중학교 실험교실이

오늘과 6월11일 수업으로 1학기 마무리.

작년에는 2시간씩 15회 해주던 과학교실을

올해는 3시간씩 10회로 변화시키면서

수업 횟수를 줄였다.

교과서 제작을 비롯한 초등 고등 실험교실까지 하려니
각 횟수를 줄여야 한다.

횟수가 줄은 만큼 한 번에 해줄 내용을 욕심을 내다보니

해줄 것이 많아진다.

좀 양이 많지 않나 걱정도 되었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강사료를 많이 받는 편.
그러나 내가 생각할 때는 별로 많지 않다.
미리 실험도 해보아야 하고,
실험 재료도 다 일일이 챙겨보아야 한다.
그런 것을 대우 받지 못하는 학교 현장에서는
점점 더 실험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학교마다 기초 실험도구를 정비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단다.
실험 준비하려면 시간이 일반 수업보다 배는 들어가고,
실험 조교도 없이 실험 준비를 엄청 해야 한다.
수업을 위해 실험을 하는 것인데
이건 완전 거꾸로 되었다.
각종 민원에 해야 할 일들에 치여
점점 교재 연구 및 실험은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 간단다.

교사들은 실험 도구를 정리하고
그것을 문서로 보내는 작업만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보니
학교마다 과학과 강사나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어렵다.
과학과 강사료는 정말 작다.
하도 구하지 못한 강사를 했다는
L선생님 한 달 수입이 100만원 남짓했단다.
더구나 퇴직교사는 연금이 있으므로
추가 수입이 많을수록 세율이 많이 높아진다.
그러니 일 안하고 그냥 놀지. ㅋㅋ

과학은 체험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다.
AI가 도움을 주는 것이지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과학샘들의 열정에만 기대는 정책으로는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