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다문화체험&참치집에서의 생일잔치
토요일이 휴무가 되면서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학교마다 방학이 늦어지고 있다. 우리 학교도 방학이 1월10일.
시험이 끝난지도 한참되고 방학을 앞둔 아이들은 수업이 쉽지 않다.
요즘은 학기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 오늘은 다문화 체험하는 날이다.
몇 시간 동안 각 반 별로 나라를 정해 그 나라의 역사, 의상, 음식, 관광 등과 관련된 자료를 꾸몄었다.
그리고 오늘은 각 반을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처음에는 A팀이 각 나라들을 여행하고, 그 다음에 B팀이 각 나라드을 여행하는 형태의 수업이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힘이 들기는 하지만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배우기도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만 조금 더 따뜻하면 돌아다니기가 편리할텐데 날이 추워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오후가 되니 감기가 완전히 도져 또 기침이 나왔다.
성대 선배인 수찬선배가 맛난 참치를 사준다고 하신 날이어서 동문들과 만나기로 한 날.
몸이 기운이 떨어지는지 부들부들 떨리는 느낌.
후배 영미가 차로 데리고 가서 편하게 가는데도 몸이 영 좋지가 않았다.
그래도 막상 같이 밥도 먹고 참치도 먹으며 대화를 나누니 즐거워졌다.
후배 진현씨가 내 생일이라고 케이크까지 사와서 불을 켰다.
사실 내 생일은 음력으로 1월 7일인데 페이스북에서 내 생일을 알려주어서 미리 생일축하하려고 사왔다는 것이었다.
생일이 구정 설날 뒤다 보니 생일 축하파티를 한 적이 별로 없는데 무척 고마웠다.
사실 참치 자체는 차가워서 겨울에 즐기는 편이 아닌데 분위기상 많이 먹었다.
덕분에 밤에 몸이 고생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ㅎ
선배의 지인이 한다는 싱싱참치.
참치의 부위별로 맛난 것이 계속해서 무한정 나온다.
죽도 맛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