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뽑고 이제 다 끝나나보다 했더니
실밥 뽑은 자리가 벌어지면서 덧났다.
에궁~ 쉽게 끝나지를 않네.
나이들어서 회복력이 늦어서 그럴걸까?
상처가 덧났는지 아프기까지 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병원나들이를 또 했다.
다행히 상처가 아물도록 의료테이프로 붙이니 괜찮다.
날도 맑아져서 아파트 입구가 마지막 벚꽃잔치이다.
걷고 움직이는 것,
맛나게 먹고 배설할 수 있는 것.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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