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숙의 하루

1월 10일-24일 동안 14일간의 독일 수업교류 및 문화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간 날이 성탄 방학 중이어서 프랑스 파리 학교 및 문화연수를 3박 4일, 그리고 오펜하겐에서 2박 3일, 뮌헨에서 3박 4일을 여행한 후에 Haupt-und Realschule Birstein 학교에서의 수업교류. 몸은 피곤..

드디어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전날 은주가 온라인으로 비행기 좌석을 정하였더니 12시 30분까지 짐을 부칠 수 있어 공항에 돌아와야 하는 오후 4시까지는 (7시 출발) 시간이 되어 근처의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공항에서 가까워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아주 큰 박..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마음까지 설렌다. 은주가 오늘 휴가를 가져 우리와 함께 공항으로 데려가주고 근처의 자연사 박물관 체험까지 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역시나 언제나처럼 우리를 위해 성찬을 준비하였다. 근처에 가게도 없던데 이렇게 3박 4일간 메뉴를 미리 정..

안드레아 고향은 로렐라이 언덕 근처이다. 산을 타고 꼬불꼬불 올라간다. 우리나라 이전의 미식령고개 같은 곳이다. 그 곳을 올라가면 라인강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은주는 날씨가 흐릿해서 전망이 안 좋을 것이라 속상해했지만 독일 겨울 날씨가 흐린 날이 더 많다고 하는데 우리..

테르밋은 산화철분말과 알루미늄 분말의 3:1(무게) 혼합물이다. 반응시 이론상 2400'C의 열을 낸다. 주로 기차선로 용접, 군용 소이탄 등에 사용된다. 테르밋은 초강력 반응물질이며 고온의 열을 내면서 반응을 하는 것이다. 반응시 최소한 10~20m 정도의 안전거리를 두어야 한다. 또한, 테르..

로렐라이로 올라가는 도로들 끝간데 없이 양옆에 포도밭이 경사진 곳에 가득하다. 은주가 운전을 하면서 계속 우리에게 퀴즈를 냈다. 왜 포도밭이 경사진 곳에 강변을 따라 심어져 있는지를.... 포도가 잘 익으려면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강물에 난반사되어 많은 햇빛을 모을 수 있..

공개수업에 수업참관까지 끝난 뒤.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은주가 안내하는 로렐라이 언덕 및 힐데가르트 수도원을 가기로 하였다. 놀라웠던 일은 은주가 수녀생활을 3년 동안 했었다는 것이다. 은주에게서는 어쩐지 사유의 향이 느껴진다. 나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의 성스러운 ..

수업참관과 공개수업이 끝난 후, 안드레아 물리실의 실험도구들을 구경하였다. 실험실 정리를 정말 깔끔하게 잘 해놓아서 실험도구를 쓰기가 편리해보였다. 실험실 장은 전부 보완장치가 걸려있어서 아이들이 흐트러 놓은 우리 과학실과는 대조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학생들..

1차로 전체 내용을 내가 설명한 후에 3그룹별로 자신의 실험을 해보고 전문가가 된 후, 로테이션으로 다른 부스로 배우러 가는 시간을 가졌다. 1그룹은 김향자샘이 담당한 빛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 그리기 코너. 조명에 따라 그림이 변화하는 것을 체험으로 알아보는 활동을 하였다. 플래..

학교 방문 2일차 오늘은 1,2교시는 블럭타임으로 신과수연구회 공개수업이 있고, 3교시는 독일 화학과샘의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다. 그리고 4교시부터 안드레아의 고향인 로렐라이 언덕 근처를 가기로 하였다. 여행후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가 덜 된 듯 하여 다소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