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남쪽 끝으로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에 이어 비행기 이동까지 강행군이다.
점심도 김밥 도시락을 주문하여 가방에 매고 탐험하는 기분이다.
돈을 받고 이 강행군을 하라고 하면 힘들었을텐데
강행군이 이어질수록 경험하게 되는 갖가지 남미의 경험이 힘을 내게 한다.
오늘은 영상에서나 보았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을 직접 본 신기한 날.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단순한 빙하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생명체와 같다.
우리가 보고 있는 순간에도 엄청나게 큰 굉음을 내면서 얼음이 녹아내린다.
전망대에서 빙하의 '위'를 내려다보고
또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계속 인증샷을 찍었다.
높이 60~70m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벽이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
가만히 서 있으면 들려오는 '우드득' 하는 얼음 깨지는 소리와 간혹 들리는 굉음은
빙하가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다음은 크루즈에 탑승하여 빙하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빙하의 깊은 틈새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신비로운 청색은
사진으로도 다 담기지 않는, 자연이 만든 가장 순수한 빛깔을 보여준다.
국립공원 휴게소에서 주문한 김밥을 먹으면서
감동을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들과 나누는 시간도 재미있었다.








마테차 마시는 가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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