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남미여행

남미18(아르헨티나3.1일-페리토 모레노 빙하 국립공원)

임성숙 2026. 3. 1. 11:23

 


아르헨티나 남쪽 끝으로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에 이어 비행기 이동까지 강행군이다. 

점심도 김밥 도시락을 주문하여 가방에 매고 탐험하는 기분이다. 

돈을 받고 이 강행군을 하라고 하면 힘들었을텐데 

강행군이 이어질수록 경험하게 되는 갖가지 남미의 경험이 힘을 내게 한다. 

 

오늘은 영상에서나 보았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을 직접 본 신기한 날.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단순한 빙하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생명체와 같다.

우리가 보고 있는 순간에도 엄청나게 큰 굉음을 내면서 얼음이 녹아내린다.

 

전망대에서 빙하의 '위'를 내려다보고

또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계속 인증샷을 찍었다.

높이 60~70m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벽이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

가만히 서 있으면 들려오는 '우드득' 하는 얼음 깨지는 소리와 간혹 들리는 굉음은

빙하가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다음은 크루즈에 탑승하여 빙하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빙하의 깊은 틈새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신비로운 청색은

사진으로도 다 담기지 않는, 자연이 만든 가장 순수한 빛깔을 보여준다.

국립공원 휴게소에서 주문한 김밥을 먹으면서 

감동을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들과 나누는 시간도 재미있었다. 

 

 

마테차 마시는 가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