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쑥개떡

임성숙 2026. 5. 30. 18:39

 

3월 건강진단에서 고지혈이 있다고 

두 달 뒤에 검사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H초교에 근무하게 됨에 따라 검사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검사를 하러 갔다.

검사 결과는 2시간 후에 나온다고 해서

병원 근처 분식집에 갔다.

어제 밤부터 금식 후라 출출해 오랜만에 떡볶이랑 순대 먹기

분식이 몸에 안 좋다 하는데 분식이 입에 당긴다. ㅋ

 

고지혈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긴 운동도 전혀 안하지, 음식도 분식 종류 잘 먹지.

어디 이상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 ㅋㅋ

분식도 덜 먹고 운동도 하긴 해야 하는데....

 

집에 와보니 아들이 광교에 일이 있어 온 김에 들렀다. 

아들과 함께 온 쑥개떡에 입이 벌어진다. ㅋㅋ

 

시어머님이 만들어주시던 쑥개떡 생각이 난다고 했더니

사돈어른(아들의 시어머님)께서 이렇게 개떡을 만들어주셨단다. 

쑥개떡 속에 넣는 검은콩을 너무 좋아한다고

그것도 과할 정도로 푸짐하게 잔뜩 넣어 주셨다. 

먹기도 전부터 그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촉촉해진다. 

양도 어마무시하게 많아 당분간 개떡은 실컷 먹을 거 같다. 

 

남편은 아들네에 보내려고 소고기를 잔뜩 사와서 

불고기감으로 재어서 한 통 가득 보내고

우리 것도 작은 것 두 통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번 사온 오이지는 아들네 싸주고 

새로 또 오이지를 담궜다. 

그러다 보니 오늘 하루가 다 간다. 

헉~ 그런데 내일 또 아들네 가잖다. ㅋㅋㅋ

하긴 손자를 못 보았으니....ㅎ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 또 친구 아들 혼사가 있다. 

내일 아들네 갔다가 결혼식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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