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빈센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를 듣는 날. 검사결과 양호!!!갑자기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1월에 담도 용종이 의심된다고 검사를 받았다. 담도 자체가 안 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아3달 뒤에 사진을 찍어 보자해서 다시 찍은 것이 지난주. 오늘 소식을 들으러 가는데 마음이 두근두근. 담도암은 쉽게 수술이 된다는 것도 검색을 했지만지난번 무지외반증 수술에서도 힘들었던 생각이 나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래. 그동안 잘 살아왔지. 만약에 일이 있다 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까지. 작은 종양이 있기는 한데 3달 동안 아무 변화가 없단다. 암이라면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이란다. 혹시라도 모르니 2년 안에 지켜보자는 이야기. 나도 나이가 든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마음은 아직 어리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