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과서 계약 땜시 서울나들이 하고 피곤한데다 내일 방학중 근무라 오늘은 집에서 쉬려고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메세지가 왔다. 연수받은 선생님 중 한 분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전 교사가 PCR 검사를 받으란다.
아침 9시에 집근처 영통 보건소를 갔더니 헉~ 사람들이 이중, 삼중, 사중 줄들이 사거리까지 늘어져 있었다.
허걱~ PCR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은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양성이 나왔을 확률이 크기에 거기 서서 2시간 정도 서있어야 하는 상황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포기하고 집으로 갔다가 12시 10분쯤 다시 갔다.
주말에는 오후 1시에 마감이므로, 그 시간쯤 가면 기다려야 30분 정도일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생각했던대로 한 30분 기다렸더니 차례가 되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검사가 끝나고 나서 남편이 혜경궁 베이커리 가잖다. 좋지~~ㅎ
코로나 상황에서도 오늘을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ㅎ
혜경궁 베이커리는 대형 한옥 카페인데 들어가는 입구는 좁고 동네 분위기는 그저 그랬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장의 규모나 카페의 한옥 크기 등이 엄청나게 컸다.
빵이 싸지는 않지만 옆에서 부지런히 빵을 만들고 있고 그 빵들이 구매욕구를 느끼도록 진열되어 있었다.
빵과 음료를 먹는 공간도 실내와 실외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 놓아 다음에도 또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베이커리에서 빵 몇개 사서 근처의 시댁에 들르기로....
집에는 어머님께서 고추모종을 돌보고 계셨다.
남편이 고추 모종에 물 주는 것을 도와드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당에는 겨우살이를 말리기 위해 널어놓으셨다. 우리 전원주택 뒤에 산에도 겨우살이가 많이 있는데....
모종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시골서 키운 콩나물 가지고 와서 맛나게 콩나물 국과 나물까지 만드니 또 풍성한 하루가 지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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