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날. 지방선거일로 휴무일이다.
남편은 전원주택으로 농사지으러 가고, 나는 혼자 집에서 놀았다.
남편이 어디서 얻어다 준 모란 비슷한 꽃 하나 보면서 일하고 놀고 집콕 하는 하루였다.
카레라이스 잔득 만들어 저녁 아침, 점심까지 먹고 호박 하나 붙여서 맛나게 먹었다.
혼자서도 이렇게 잘 먹는 나. 살이 너무 불어서 걱정이 되어 아침에는 과일을 먹기로 했는데 빵을 버터에 잔득 발라 과일과 먹으니 이도 다이어트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하다. ㅋㅋ
점심은 누구 불러 내서 나가서 먹을까 했는데 마땅히 휴일에 불러낼 사람도 없다.
시간이 될 때 같이 밥먹자 할 사람이 없으니 퇴직하면 쓸쓸하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남편이 같이 놀아주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도 부력 실험으로 잠수함 만들기 해보려고 여러 가지 만들어보면서 또 시간을 잘 보냈다.
친구, 선자에게 전화해서 수다를 30분쯤 떨다가 보고 싶은 친구도 오랜만에 전화를 걸었다.
6월14일까지는 제안서 제출해야 해서 바쁘니 그 이후에 보잖다. ㅎㅎ
나 6월17일부터 초등동창들 35명과 제주 여행 가. 그때 피해서 얼굴 보장~
TV에서는 지방선거로 계속 시끌시끌 하다.
대학후배인 이재준 시장이 처음에는 부진하다고 해서 걱정이다.
남편은 민주당 지지자라서 밤에 TV 앞에서 정신없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
오후에 아들에게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에 6월 연휴에 여행 가기로 한 약속을 깨서 미안하다는 전화.
좀 서운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자식이 갑이지. 뭐. ㅋㅋ
나이들면 자식 눈치 본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ㅎㅎ
다른 사람 같으면 약속 어기면 그것도 미리 이야기도 없다가 내가 물어서 갑자기 그랬는데도 미안하다 하면 끝. ㅎㅎ
혼자서 노는 법에 대해 생각해본다..
혼밥 하는 내 밥상~~`그래도 맛나게 먹는다.
페트병 잠수함 만들기 하면서 놀이하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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