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과학부 샘들과 회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적당히 비도 내린 후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서 학교 근처의 삼겹살 집에 갔다.
내가 수리과학부는 아니지만 과학부 가까이에 사무실이 있어 교류가 많이 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함께 술 한 잔 나누다 보니 정작 몰랐던 이야기도 많음을 알게 되었다.
정선생님이 휴직을 하게 된 이유가 아들의 간병휴직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3년여의 마음 아팠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사해야 할 일들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
손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도 새삼 알게 되었고 항상 연구회 일도 함께 해주고 있는 우리 김샘.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덜 나은 눈을 생각하면 술을 삼가야 하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2차로 할매 맥주집으로...
그러다 보니 밤 10시가 넘어가버렸다.
대리운전을 부르고 학교로 가니 문이 잠겨있어서 또 한바탕 쇼를 했다. ㅋㅋ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볼 수 있는 세상은 우물 위에 보이는 작은 하늘 뿐이기는 하지만
작은 하늘로도 보이지 않는 중요함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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