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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80물리 친구들 모임

임성숙 2024. 6. 7. 22:06


오늘 80학번 물리과 친구들과 만났다. 

25명 졸업생 중에 벌써 4명이 이 세상에 없다.

삶이 그리 긴 것이 아니란 것을 새삼 몸으로 체감한다. 


내일 교과서 제작 협의도 있고
저녁엔 이경희 수석님 딸 결혼식까지 있어 가기 망설였다.

그러나 언제 한가한 적이 있던가? 

경중의 차이겠지. 나이들수록 친구가 필요하다.
잠깐이라도 봐야겠다 싶어 집을 나선다.

 

강남역 근처 대려도라는 중국 음식점.

고급스러운 집이었는데 음식도 맛이 있었다. 

룸으로 되어 있어 친구들 얼굴 보면서 수다 떨기도 좋았다. 


친구들의 얼굴에서도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함께 그 시간들을 지나온 동지 같은 친구들..
건강하게 오래도록 만나자~

대려도 식당이 비싼데 

양장피, 삭스핀, 깐풍기 등 요리들을 잔득 시켜서 먹었다. 

회비로 먹으려니 했는데 식사값은 회사가 상장된 덕호가 한턱 쏘았다.
맛나게 잘 먹었다.

 

일찍 나오려고 했는데 결국 노래방까지 갔다가 12시 되어 집에 돌아왔다. 

이제 20대도 아닌데 적절히 놀아야 하는데....ㅋㅋ

그나저나 내일 일정을 위해 빨리 자야겠다. 

 

 

오랜만의 노래방에서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