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과 후배이면서 학과장인 박두선 교수님께서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연을 부탁하셨다.
김장으로 힘든 상태에서 갑작스런 부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계속되는 부탁에 해주기로 하고 ... 마술을 준비했다.
오전부터 행사가 있다고 하길래 점심 약속 이후에 일찍 성대를 향했다.
오랜만에 갔더니 학교가 낯설다. 건물도 많이 생겨서 1연구동을 한참 찾았다.
포스트 발표하는 것을 한참 구경했는데 학생들이 우리 때에 비해 엄청 똑똑해진 느낌이다.
다 영어로 제작하여 설명도 잘 했다.
우리 때는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만찬장으로 갔는데...
공연을 할 장소를 보고 실망을 했다.
무대도 없고 그냥 네명씩 앉아서 밥을 먹는 식당이었다.
전혀 공연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밥도 뷔페로 먹다 보니 밥 먹는데 시간이 꽤 걸리고...
그래도 내가 누군가?
뻔뻔하게 밥 먹는 것 중단하고 예쁜 눈 모두 보여달라는 부탁으로 과학마술 시작!!
의미있고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ㅎㅎ
시나리오
1. 안녕하세요?
80학번 임성숙입니다.
동문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물리과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들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저는 과학을 사랑하는 교사로 40년을 마치고 초중고 학생들을 책도 쓰고
실험교실도 운영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책자는 제가 쓴 책들 중의 일부이고, 이것은 제 실험실의 일부입니다.
오늘 과학마술 몇 개를 준비하였는데
제가 전문마술사는 아니므로 잘 못하더라도 박수 쳐주실 수 있을까요?
4. 우선 축하 촛불을 켜겠습니다.
촛불이 타면서 내는 에너지로 밝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불을 끄면서 꽃을 보여준다. )
6. 우리 모두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7. 물질이 연소되는데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물질을 태워보겠습니다.
왜 꺼졌나요?
탈물질이 없어서, 산소, 적절한 온도가 안되어서..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만 없어도 물질은 탈 수 없지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8. 그러나 에너지를 내는 조건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여기 빈 봉지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상자를 내놓는다.
우리는 꽃 봉오리 속에 꽃이 있는가 하고 들여다 보면
그 안에는 꽃이 없습니다.
9. 여기 줄이 있습니다.
작은줄, 중간 줄, 긴 줄이 있습니다.
하나, 둘, 셋...
줄이 같아졌네요.
사회에서는 줄이 길고 작은 비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길어지기도 짧아지기도 합니다.
10. 그러면 보는 것도 그럴까요?
여기 두 색은 같은 색으로 보이시나요?
( 나누어준 유인물을 가지고 한 번 비교해보셔요. )
바탕색에 따라 어두워도 보이고 밝게도 보이지요.
13. 고양이의 크기는요?
14. 빛처럼 소리도 같은 파동으로 전달되는 차이가 있어요.
15. 원숭이 소리 체험하기
16. 공기가 있어야 소리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기가 진동하더라도 이 파이프를 돌릴 때 나는 소리와
이 파이프를 돌릴 때 나는 소리가 다릅니다.
17. 소리는 담는 그릇에 따라 내가 진동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18. 여러분은 어떤 것을 보고 들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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