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아이붐 lab4- 여러가지 힘 부스체험

임성숙 2025. 4. 26. 18:34

 

3월에 물질의 상태변화 단원에 이어

4월에는 여러가지 힘이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실험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고등에서 40년을 지냈던 내가 아이들과 이렇게 잘 노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이론에 더 밝아야 한다.

가장 쉬운 단어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월에는 글씨도 제대로 못 써서 실험보고서를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4월말이 되니 아이들이 조금씩 글씨를 쓰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신기하다. 

거기다가 전시장 수업형태가 초등에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나누는 훈련이 잘 되고 있다. 

 

지난 시간에 중력과 탄성력, 부력 그리고 마찰력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은 세 모둠의 한 팀이 먼저 선생님이 되고

나머지 학생이 서로 돌아다니면서 체험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지난 시간에 뭘 배웠을까요? 하니

탄성력, 마찰력, 부력 등 내가 원하는 답이 착착 나온다. 

아직은 선생님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연습하는 중이지만 

그래도 미래의 과학자가 되는 것을 보는 기분이다. 

아이들아 잘 크고 과학을 즐기는 어른이 되려므나. 

 

 

 

 

 

중력에 의해 막힌 공간을 뚫는 것을 실험해보는 아이들

 

 

 

보고서 쓰는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탄성력은 말이야. 활 쏘는 것처럼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이야. 

많이 당길수록 돌아가려는 힘이 커지지....ㅎㅎㅎ

 

 

 

나비의 고무줄을 감으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 때문에 나비가 훨훨 날아가게 되어.

 

 

우유갑을 가지고 탄성력 실험도 해보고...

나는 수업을 학부모님이 오실 수 있으면 옆에서 함께 하시게 하는 스타일. 

오늘은 한 아버님이 오셔서 아이와 함께 해주신다. 

 

 

3조는 보조 선생님이신 친구가 열심히 지도를 해준다. 

마찰력에 대해 열심히 설명중이다. 

 

준수는 열심히 태엽을 감아 탄성력을 실험중이다. 

 

 

 

활을 당길 때도 탄성력이 작용한다. 

 

 

 

꽃게에 감긴 실을 감으면 고무줄이 감기면서 탄성력이 작용해 굴러간단다. 

 

 

 

 

 

 

2조- 부력 실험

 

빈병은 위에 뜨지만 물을 넣으면 가라앉아요. 왜 그럴까요? 

 

 

 

 

 

 

 

 

 

 

 

 

 

 

 

 

 

 

 

 

3조 - 마찰력

 

마찰력이 뭐지? 

어떨 때 커지고 작아지지? 

신발에 비닐봉지를 끼고 움직이면 마찰력이 어떻게 되지? 

마찰력을 이용한 장난감을 만들어보자. 

 

 

 

 

힘에 의해 움직이는 도미노 기차도 움직여보자. 

 

 

 

 

수업을 끝내고 정리한 후에 짐을 싣고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맑아진다. 

같이 수업을 한 친구와 점심으로 속초식당에 갔다. 

오늘의 메뉴는 오징어 볶음. 

푸짐하고 맛나다. 오늘도 의미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