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3년차인데도 스승의 날이면 연락주는 제자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조봉*이도 매년 자주 찾아주는 제자 중의 하나이다.
일주일에 두 번 쉬는 날로 오늘 쉬는 날이라서 보잖다.
지난주부터 예약해놓은 날이다. ㅋㅋㅋ
매번 올 때마다 선물, 커피, 과자, 빵 절대 사오지 말라 해야 한다!!!
자신이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단다. ㅋㅋㅋ
금요일은 5학년 두 반이 연속수업으로 4교시로 수업 끝.
그래서 지금 근무하는 H초교로 오라고 했다.
점심을 급식으로 먹기에 점심 먹고 오라 했건만
오늘은 굳이 나랑 밥을 먹어야 하겠다고 했다.
학교 근처의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차도 한 잔 마셨다.
버스 운전 일이 힘든 것을 알기에 내가 사주고 싶은데
꼭 먼저 가서 밥 값, 차 값을 계산해버린다.
내가 S고 근무시는 26살 풋내기 아가씨였다.
봉*이는 고3학생이었으니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는 아저씨이다.
만날 때마다 '선생님은 고등학교 때 첫사랑이었어요. '한다. ㅋㅋㅋ
여전히 고우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
예쁘게 봐주는 제자가 있음이 감사한 일이다.
4교시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을 과학실 밖으로 배웅하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제자는 선생님은 나이드셔도 여전히 열정적인 교사라 한다.
그러게. 퇴직 전보다 아이들이 점점 더 이뻐지네. ㅎ
생각할수록 우리 H초교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과학을 즐거워하면서 설명도 잘 듣고 질문도 많이 한다.
4개 학년에 7학년*3시간=21시간 수업이 많다 생각했었는데
하루하루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이 제자들이 커서 이 중에 또 훌륭한 과학자가 나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아니 과학자가 아니어도 좋다.
멋진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ㅎ
아침에 5학년 수업으로 설탕, 소금 농도에 따라 물체의 뜨기 실험 준비














아침에는 드릅나물과 된장찌개.
저녁에는 거기에 맛난 무나물과 양배추쌈.
오늘도 잘 먹었다.
내일 수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좀 피곤해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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