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분야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흥미를 잃기가 쉽다.
비누 만들기를 통해 화학반응에 대해 체험하는 활동을 계획했다.
비누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의 친수성과 소수성의 물질이
때나 지방과 결합하여 마이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게 하였다.
아침 시간에 늦게 오는 아이가 있어 먼저 비누 만들기 활동을 하고
그 후에 비누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그런데 비누 만들기 키트가 재료를 다 털어놓고 주물르기만 하면
비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 생각을 했는데...
이게 왠 걸~ 아이들이 힘이 약해서 재료를 섞는 거 자체가 무리.
아이들 재료를 일일이 봉지를 제거하여 하나로 담는 거 자체가 힘들었다.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게 하면서 잘 주물러야 하는데
책상 위로 재료들이 흘려져 청소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대강 재료들을 정리하고 원리를 공부하는 시간.
앞에서 진을 다 뺀 바람에 후추가루 같은 간단한 실험도 힘들다. ㅋㅋ
실험실 같으면 실험도구 관리가 편한데 유치원이다보니 치우기가 만만치 않다.
다행히 옆 교실에서 창의력을 가르치는 샘께서 와서 도와주셔서 편했다.
활동지를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가 눈에 보인다.
초등교실 아이 두 명이 여름학기부터는 등록하지 않았다.
인원이 적어지면 똑같은 수업에 수업료가 달라진다.
이것도 힘들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생각해보면 학교 수업이 훨씬 쉽고 보람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ㅋ
이제 봄 학기가 끝이 난 것이니 아직도 8달이 남았다. ㅋ
다음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면서도 좀 덜 힘든 활동을 찾아야 하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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