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교생들과 함께 한 건강밥상 심마니(광교점)

임성숙 2022. 5. 26. 20:42

올해도 매원고 졸업생 교생들이 한 달을 보냈다.

수석교사로서 교생들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이제 교생들과의 시간도 내년 한 번만 남았다.  

우리 아들보다도 어린 교생들은 마치 우리 학생들과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교생때에는 긴장하고 어렵기만 했던 시간이었는데 요즘 교생들은 자신감이 있고 밝게 교생 실습시간을 보낸다. 

예쁘고 젊다는 것 자체가 생명으로 느껴진다. 

나도 나이를 먹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또 세대가 바뀌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교생의 담임을 맡았던 김윤정샘께서 초대해주셔서 맛난 밥까지 먹으면서 바뀌는 세대가 융합되는 느낌이다. 

 

밥을 먹으러 간 곳은 광교의 건강밥상 심마니. 

곤드레 정식이 1인 17900원이라서 조금 비싸지 않나 했는데 음식이 나오는 것을 보니 다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한방 녹두백숙이 전채로 나왔는데 그것만 먹어도 배부를듯해서 너무 많이 먹게 되는 단점을 빼고...ㅎㅎㅎ

아직도 이렇게 젊은 선생님들과 함께 맛난 밥을 먹을 수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김윤정샘과 나는 저녁을 먹고 먼저 나왔는데 ..  담임을 하면서 힘든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변화가 있다는 것은- 그것이 심지어 나쁜 일이라 하더라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고 그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무사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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