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일상...

임성숙 2022. 9. 26. 08:36

일요일 아침부터 컴을 열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토요일에 신과수연구회 워크숍이 있어 창의재단 프로그램을 아직 해결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남편 형, 아즈버님 기일이라 시골도 가야 하는데...

오늘은 남편만 보내기로 하고 집에서 일도 하고 좀 쉬기로 하였다. 

울 며느리가 꽃게장 맛나게 먹었다는 소리에 꽃게를 사다가 또 꽃게장을 만들어놓은 것을 하나 꺼내 맛나게 먹는다. 

꽃게 하나는 콩나물 넣고 꽃게탕을 끓여 먹었다.

콩나물을 좋아하는 나는 꽃게국물에 콩나물 잔득 넣어 먹는 것이 맛나다. 

주말에 선생님들에게 따다 주느라 가져온 옥수수도 맛나게 쪄서 먹었다. 

혼자서 옥수수까지 쪄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 집앞의 공원을 좀 거닐었다. 

울 아파트 오른쪽에는 전철역이고, 왼쪽에는 영흥공원이 생기니 정말 살기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좋은 곳에서 살 수 있고 맛난 음식 먹으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살 수 있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열심히 일을 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