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주관 과학문화전문인력 심화연수로 과학책방 갈다 방문.
삼청동 구석에 위치한데다 간판도 길가에 없어서 찾기 어려웠다.
어렵게 찾아간데 비해 연수를 받으러 온 사람도 많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은 강의였다. 일요일 오후 연수라 부담되었는데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 다행이다.
더구나 서울 가는 길에 친구도 만나 옛추억에 빠지는 시간까지....ㅎ
강의는 Me info, space, people, Lifestyle, Issue&works, work 의 순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삶을 트랙별로 살펴보는 형식으로 했다.
1. people : 나는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가?
2. space : 나는 어떤 공간에서 사는가?( 집, 오피스, 여행지, 동네 자연, 우주 등)
3. work : 경제활동, 취미
4. issue&key word : 나를 지배하는 개념들
5. Life style
6. Me-info: 나의 정보
2030년부터 5년 간격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해보는 활동을 했는데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많았다.
뇌 인터페이스, 바이오 컨버전스(유전자 복제기술), 신경아키텍처(인공신경망의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 등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공상과학에서 보았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돌아오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를 대비하는 교육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에 대해 공부 좀 해야 하겠다.
삼청동을 가는 길에 중앙중학교를 보았다.
내가 첫 교직 생활을 했던 곳이다.
대학 졸업 후 갑자기 일하게 되었던 곳이었다.
서울 나간 김에 만나 친구와도 옛 추억에도 잠기는 시간이었다.
생각할수록 감사한 시간의 연속이다.
안국역쪽으로 달리는데 파고다 공원 근처에서 한끼 밥을 얻기 위해 줄이 길게 서있는 것을 본다.
어려운 사람이 저리도 많구나.
삼청공원 가는 길에 북촌을 지났다.
건물이 아담한 것들이 많아 도심 가운데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한다.
친구와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은 그리 고급도 아닌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주차비는 3천원을 따로 받고.....ㅋ
그 옆에 커피숍을 갔는데 커피숍에서도 주차료를 따로 받는다. 서울이구나. ㅎ
그동안 아팠던 이야기, 고생한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건너편에 갈다 책방이 있었는데 도로에서는 입구가 보이지 않아 뱅글뱅글 돌아 책방을 찾아갔다.
책방은 조용한 것이 나중에 놀러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돌아오는 길, 서울의 하늘을 찍어본다.
강이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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