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돌아온 지 3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꿈결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다행히 방학이라는 시간이 있어 여유를 가지고 사진도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학교에서의 힘든 일들 다 잊고 또 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필린 앙헬라스 바보 사칸에서 2018 필리핀 과학축제를 마친 후,
아이타 마을을 방문했었습니다.
작년엔 산족 마을을 방문하였는데 그곳은 너무 멀어 앙헬라스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이타 마을이었지요. 그 마을을 방문하면서 생각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런 아이타 족들이 1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네버랜드 스쿨에서 선교활동으로 돕고 있는 아이타 마을이라 우리가 빵 선물을 좀 사가지고 가려고 했습니다ㅏ.
10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먹을 먹거리를 산다고 해서 한 10만원 정도 들겠구나 생각했는데...빵 100개에 9000원이 들어갔습니다. 헉~ 한끼 식사 값으로 100명에게 간식을 줄 수 있다니...
마치 비둘기 먹이를 사서 먹이를 뿌려주는 것처럼 아이들이 빵을 받고자 몰려드는데 나누어주기가 좀 미안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갔다가 그 집에서 고구마를 찌고 있었는데 그것을 우리에게 대접하더라구요. 하얀색 속살이 보이는 고구마인데 처음에는 좀 깨름찍하여 먹기가 그랬는데 막상 먹어보니 우리나라 것보다도 맛나더라구요.
느낀 것은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에너지 문제, 자원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생활 면에서는 부유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은 다 같더라구요.
후배님이 찍은 동영상이 잘 찍은 것은 아니지만 생생해서 올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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