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은 전원주택에 갔다.
봄 맞이하기 위해 전지도 하려고 ..
나는 집에서 2학년 지도서도 수정하고,
3학년 교과서 수정안에 대해 피드백도
다음주까지 보내주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일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유튜브의 영화 한 편 보고 인터넷 서핑도 했다.
교구제작을 같이 하기로 한 샘의 행동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래. 나는 퇴직한 지 2년차다.
아직도 현직처럼 생각하다가
내 현재 위치를 알게 된다.
그냥 이제는 취미활동이나 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