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전원주택 가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
남편이 없을 때면 내가 좋아하는 호박부치미를 부쳐먹는다.
호박의 고소한 맛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다.
점심은 지인과 함께 속초종합어시장 식당에서 오징어볶음.
점심 먹고 집 근처 있는 영흥공원 한바퀴 산책하고....
저녁도 지인과 맥주 한잔!!!
오랜만에 만난 전학교 선배샘인 L샘
70대에도 여전히 개구지고 재미난 샘이시다.
학교를 퇴직하고 사업하시던 이야기.
힘들었던 시기, 그리고 지금 괜찮아진 이야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리고 오늘 아침.
김치찌개에 두부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지난번에 사온 햄과 버섯, 양파넣고 볶음도...
울 남편은 기름으로 만든 음식은 안 먹기에
다 나 혼자 있을 때 먹는 음식이다.
남편이 없을 때의 나 혼자의 시간을 생각한다.
우아~ 심심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를 건다.
뭐하고 있어요? 응~ 지금 고구마 심고 있어.
저녁식사는 집에서 할거에요?
모르겠어. 일하는 거 봐서...ㅋㅋ
나는 내 에너지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할 수 없이 한 70살까지는 일을 해야 할 듯 한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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