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내가 도전했던 것들의 의미

임성숙 2025. 9. 9. 09:29

 

요즘 나는 지금까지 삶 중에서
최고의 삶을 산다는 생각이 든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여행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내 개인 실험실에서 하고 싶은 실험도 마음대로 한다.
적당한 강의에도 초청 받고
초등 중등, 교사 대상으로 즐겁게 강의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울 속의 내 얼굴이 늙어지고 있는 것,
내게 점차 미소가 없어지고 있음을 본다.
내가 도전했던 것들의 의미에 혼돈이 생기기도 한다.

내가 가졌던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는가?

가치를 두는 목표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작년에 건강했던 분이 올해 병약해지고,
전에 부유했던 분이 점차 쪼들려 사는 것을 본다.
그래도 아직은 나는 건강한 편이고,
적당히 운도 따라주어서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편.
그러나 항상 부족함에 눈은 더 멀리 높이 있다.

 

다음 주에는 몽고,
내년 2월에는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 임박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버릴 참..ㅋ
아들 부부가 여행비에 보태 쓰라고 500만원을 보내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

오후에 남편이 가져온 복숭아 나눔할 겸해서 

가은네에 전화를 했다. 

마침 캐나다에 있다 돌아온 가은아빠도 놀러 오셨다.
유학 간 자녀와 함께 갔던 것인데
지금은 아이가 미국에 있는 학교에 합격해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사실 나는 유학을 보내는 것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학 간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 교육이 문제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지는데도
아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즐기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나도 아들 며느리가 변호사, 한의사구나.)

우리나라보다 엄청난 학비와 체류비.
급식도 없고 사교육도 없는 열악한 지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 갔던 아이들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점심은 오랜만에 라면,
저녁은 꽃게 장조림과 가지나물!
꽃게를 좋아하기는 한데 너무 매일 먹는 거 아냐? ㅋㅋ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동생과의 화홍문 나들이  (2) 2025.09.11
밀려드는 일&여행준비  (0) 2025.09.10
혼밥  (2) 2025.09.05
실험준비&꽃게 장조림 만들기  (1) 2025.09.04
일이 이어지는 시간&햄버거 점심  (0)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