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는 추워진다고 해서 두꺼운 코트를 꺼냈다.
두꺼운 코트로도 막을 수 없는 추위는 있겠지만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은 생각보다 날은 따뜻하다.
바쁘게 쫓기면서 살았던 시간들이 폭풍처럼 지나가고
요즈음 정말 한가하게 지난다.
강의도 조금씩 줄어들고 교과서 작업도 마무리가 되었다.
토요일에 하는 초등과학교실이 해야 할 일 전부.
강제 휴식 중이다.
맛난 것 만들어먹고 맛집 찾아 먹으러 가고
좋은 풍경 보러 가는 하루하루가 일상의 전부이다.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시간 가운데 문득문득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낀다.
밝음의 뒷면이 어둠임을 문득문득 느낀다.
하루 살이 벌레도 평생을 살것처럼 지금 순간을 즐기듯이,
또 사라질 인간은 영생의 삶을 생각한다.
아침에는 오징어 조림과 장조림.
점심에는 맘스치킨에서 치킨 먹기.
저녁에는 콩을 갈아 콩나물 넣고 만든 비지찌개.
그리고 감자볶음도 만들어 맛나게 먹는다.
시간의 많은 부분이 먹는데 쓰인다. ㅋㅋ
그나마 남편이 옆에 있어 가능한 일이다.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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