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전에는 12년간 수석교사로 활동했었고 (시범수석까지 하면 15년)
퇴직한 후에는 여행, 교과서 집필을 주로 했었다.
기간제 교사 신분으로 오랜만에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수석교사로 퇴직했기에 수업시수도 지금보다 반이었고,
사무실도 나 혼자 썼는데 책상 자체가 작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도 새로운 경험이다.
수석교사보다 교사가 책임감은 없어서 좋은 느낌이다. ^^
학생도 학생이지만 동료 교사들도(?) 너무 귀엽고 예쁘시다.
젊은 분들과 어울려 학교 생활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학교는 많이 힘들어보인다.
지필평가 후, 흐트러진 가운데 학생들끼리의 감정싸움, 폭력(?)
그리고 그 이후의 학부모 개입 및 신고 등
담임이 참 힘든 자리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도 방학까지 16일 남았어요. 하고 날짜를 세고 있는 샘들.
선생님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쉽다.
지필고사도 끝나고 방학을 앞둔 학생들은 들뜬 기분이다.
다른 반은 영화를 보는데 왜 우리반은 수업을 하느냐고 항의하는 학생도 있다.
다른 반은 담임샘들이시라 바쁘셔서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기 원한다면 굳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되물었다.
우리는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하는거야!!!
모둠별로 원하는 실험부스를 운영하는 진로 연계 과학박람회 수업.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분야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정하고
그 과목에 따라 관련 실험을 해보는 활동을 정했다.
그 다음에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형식으로 다른 실험을 체험해보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매일 집에 있는 실험도구를 나르기 바쁘다. ㅋㅋ
아침에는 감자국에 밥 말아먹고 간식으로 연시감을 먹는다.
나가서 일하는데 힘 내자는 의미로!!!ㅋㅋㅋ



학교 가는 길에 까마귀가 즐비하다.
우아~ 조금 무서운 느낌도...
천적이 없으면 까마귀도 저렇게 개체가 증가하니 문제가 되겠다.
자연에는 어려운 상대도 있어야 하는 것이구나. ㅋ


실험부스를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할 실험들을 구성했다.
실험실 뒤쪽에 선택할 수 있는 실험도구들을 잔득 전시하였다.
























저녁도 집에서 간단하게 ...
직장을 다니면서 운동을 더 안하게 되니 몸이 둔해지는 느낌....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