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시댁 산소 돌보기

임성숙 2026. 4. 5. 16:31

내일 한식이라 시아버님과 어머님 산소를 찾았다. 

겸사해서 시골 형님 얼굴도 뵙고 시아즈버님 산소도 가고...

 

이맘 때면 쑥을 캐서 쑥개떡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님이 생각이 난다. 

검은콩을 넣고 만든 쑥개떡은 정말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6-7개까지 먹었었다. 

이제 어머님이 안 계시다보니 형님도 쑥도 안 캐시고 안 만드신단다. 

 

평생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님!!!

막내 준다고 참기름이며 갖은 양념도 주시던 생각이 난다. 

 

시아버님도 다른 집에는 안 가셔도 

우리집에 오셔서 막내야. 술 없냐? 하셨었다.

술 한 잔 하시면서 밤새 이야기하시던 생각이 난다. 

울 며느리가 학교 선상님이야요. 하시면서 웃으시던 모습....

아버님. 제가 얼마나 보고싶으셨는지 이야기해보셔요. 하면

보고 싶긴 뭘 보고싶냐. 하면서 손을 놓지 못하셨다. 

지금은 내가 그 나이가 되어간다. 

 

어느새 60대가 되어버린 나. 

70대도 금방 돌아올 듯 하다.

산소에 가서 큰 절 올리면서 기도를 한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즐겁게 살게 해주세요. 

우리 산소는 나까지도 다 들어갈 수 있는 가족묘로

햇살 잘 들고 전망도 좋은 장소이다. 

남편이 주변을 잘 정리하고 깨끗하게 정리했다. 

 

중국집에서 자장면, 우동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요즘 매일 밀가루 음식 먹는 것이 걸린다. 

난 자장면 먹기 싫은데 울 남편이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 ㅋ

남편과 맛난 음식을 먹고 함께 운동도 하고 싶은데

전혀 협조가 되지 않는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인가? 

함께 운동도 하면서 함께 맛난 음식 챙겨주면서 

그렇게 건강하게 늙어가면 참 좋겠는데....

 

하긴 미국 같은 큰 나라도
트럼프하는 것을 못 말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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