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2019독일여행

1월10일-독일&프랑스 여행1(인천-푸랑크푸르트)

임성숙 2019. 1. 11. 12:00

 

오늘부터 123일까지 독일 수업교류 및 남부독일과 프랑스 문화연수인 여행이 시작된다.

지난주 여름에 중학동창 남편인 안드레아가 와서 우리 신과수연구회 워크숍을 운영하고

그 답방 성격으로 독일을 가게 된 것이다.

8월부터 가자했는데 꽤 오래 전부터 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떠나는 느낌이다.

떠나는 날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떠나는 것이니 더 그랬다.

원래는 방학이 9일이었는데 전에 국가적으로 하루 늦어지는 바람에

방학식을 하는 날 독일로 출발하게 되었다.

졸업식이 시작되는 것만 보고 바로 출발

미리 짐을 싸고 정리할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여행을 떠나게 되어 그런지 여행을 떠나는 설렘보다는 정신없이 떠나는 느낌...

 

공항에 도착하니 다른 샘들도 다들 일찍 도착하였다.

미자샘이 도착한다는 시간보다 늦었는데 그 이유를 듣고 우리 모두 놀랐다.

하마터면 가방을 잃어버릴 뻔 했던 것이다.

큰 가방을 버스에 실고 배낭을 정류장 의자에 놓고 그냥 버스를 탔던 것이다.

2정거장 쯤 갔는데 깜짝 놀라 가던 버스에 내려 태워주었던 택시에 전화를 걸어 다시 와줄 수 없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들은 택시운전사가 그 정류장에 가서 가방을 찾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세상에~ 10여분 동안 가방이 있었다는데 아무도 만지지 않았다니.. 그리고 그 택시 운전사가 그 장소를 기억하고 다시 가방을 찾아다 주었다니....

만약 그 가방을 잃어버렸다면 여행이 완전히 망쳐버렸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치려고 하니 짐 두 개는 부칠 수 없다는 것이다.

추가 짐은 30만원 정도나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친구에게 주려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그런 것들 산 것이 추가 짐을 부치는데 그것보다 부치는 값이 더 든다니...

다행히 직원이 가방과 짐을 한 상자에 넣어 부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공항 내의 택배회사로 가니 포장해주는데 11000원 정도..무사히 짐을 부치고 다시 티켓팅을 하려 하는데 우리 보고 비즈니스 석에 앉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했다.

행사기간인데다 1+1행사까지 겹쳐 133만원을 추가하면 비즈니스석을 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12시간의 장거리를 좁은 자리에서 앉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이 없기에 우리 모두 비즈니스 석으로 가자는 의견으로 통일되어 편하게 가기로 했다.

완전 시작부터 스펙터클한 여행이 되고 있다.

비즈니스석은 태어나 처음 앉아보는 자리인데 정말 자리도 누울 수 있는 편한 자리가 주어지는데다 음식도 훌륭했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니... 이번 여행이 시작부터 아주 행운이 가득한 듯 하다.

반 누워서 흥부 영화도 보고 여행지도 찾아보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한식을 먹고 타자는 말에 식당에 가서 비빔밥과 육계장을 먹는 것으로...

그런데 비행기를 타고 보니 비비밥을 비롯하여 푸짐한 음식이 바로 나오기 시작하여 약간의 후회를...ㅎㅎ

 

 

비행기 타기 전이 인증샷~

 

 

 

 

 

 

드디어 비행기 비지니스 석에서 인증샷~

 

 

 

 

 

비지니스석은 편하게 누울 수도 있고 너무 편리하다.

 

 

개인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아주 훌륭하다

돈이 있으면 이렇게 편리하게 갈 수도 있는 것이구나....

좋다.

 

 

 

 

 

 

 

 

 

드디어 식사가 나온다.

 

비지니 석은 식사도 다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