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바쁜 하루이다.
하지만 이 바쁨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몸 속 곳곳에 쉬지 않고 움직이는 세포들이 다 바쁘게 지내야 삶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월요일 방과후교실 수업, 화요일 신과수연구회 워크숍, 수요일 공개수업
그리고 오늘은 북과학고등학교 강의, 내일 삼성 올해 마지막 수업날이다.
돌이켜 보면 행복한 날이다.
그러나 몸은 좀 고되다. 남편이 계속되는 일정에 멀리 운전이 어려울 듯 하여 대신 운전을 해준다.
운전하는 동안 나는 토막잠을 잔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ㅎ
베테랑인 울 남편도 길을 잘못 들어서서 의정부ic를 놓쳐서 송추 ic까지 가버렸다.
그러나 시간을 넉넉하게 출발한 탓에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듯 간다.
송추 유원지를 대학 때 놀러갔었던 기억이 난다. 아, 여기가 송추구나. ㅋ
강의 장소인 북과학교육원에 가기 전에 근처의 식당에 가서 남편과 밥을 먹었다.
6시에 강의시간인데 30분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이라 식사시간이 부족할까 했는데
음식도 빨리 나오고 먹는데도 금방 먹어치워 오히려 시간이 남는다. ㅎ
본연수는 수업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1학기에는 강의, 토론으로 연수가 진행되며 2학기에는 1학기 연수를 바탕으로 수업사례나눔을 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는데
그 중 나는 과학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수업방법에 대한 연수를 하는 것이다.
나는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전시장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터치 사이언스' 책자도 선물하고 실험재료는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가지고 가서
체험해보면서 부스운영식으로 설명하는 수업을 하였다.
늦은 시간에 열심히 하시는 샘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멀리 가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선생님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즐거운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1모둠, 전기에 대한 실험과 발표내용을 준비하시는 모습
2모둠 자기력에 대한 실험(마그네틱 네일아트)과 발표자료를 준비하시는 모습
3모둠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실험과 발표자료를 제작하시는 모습
전시장 수업으로 돌아다니면서 하는 수업시간에....
진지한 선생님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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