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온라인 연수, 그리고 동네 산책

임성숙 2020. 9. 19. 18:41

9월 첫주와 둘째 주는 영재학급 수업을 3시간씩 4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세째주는 학생중심수업 직무연수에 참여하고, 강의도 하느라 바빴다.

어제 드디어 2학기 일정이 끝났다. 추석후에 또다른 일정은 기다리고 있지만...

작은 컴퓨터 화면에 코를 들이대고 눈을 혹사시킨 시간이 또 지나가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학교샘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컨설팅과 1차 지필고사 준비로 바쁠 예정이다.

그래도 오늘은 한가한 날.

코로나19로 인해 멀리 가기는 그렇고 집근처를 산책했다.

매번 느끼는 바지만 우리 동네는 참 아름다운 동네이다.

사시사철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깔끔한 동네가 마음에 든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까 생각도 했는데 또 타는 것을 잊었을 거 같고 귀찮기도 해서 슬슬 걸었다.

곳곳에서 가을 냄새가 물씬 물씬 풍긴다.

마스크를 벗고 하늘도 보고 그 가을을 맞이하고 싶지만 지금 이 정도로 만족하면서 눈을 정화시켜본다.

 

점심은 오랜만에 두 끼 떡볶이 집에 가서 먹고 마트에 가서 꽃게랑 사가지고 와서 꽃게장조림을 만들었다.

맛난 것을 먹을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