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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아프던 사촌오빠의 상가집을 다녀왔다. 인천 쉴락원 장례식장이 참 멀었다. 좀 나아가던 감기기운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기침콧물도 조금씩 보이더니 머리도 아파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사촌들을 만나니 반가우면서도 또 쓸쓸해진다. 오빠라고 해야 나랑 몇 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네가 오빠니 아니니 하고 다투기도 많이 했던 오빠.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지께서도 64세에 돌아가셨었다. 큰딸인 나로서는 네 명의 동생들이 아직도 어린 상태. 페암으로 5년을 아프셨지만 마지막까지 긍정적이셨던 아빠. 생각해보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가장 많다. 그 아버지를 생각케해주는 오빠였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컴으로 회계관리까지 하면서 일했었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양가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고 남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