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31

일상으로 돌아오기

눈오는 명절이 지나고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온다.퇴직한 사람에게 휴일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이들과의 만남, 또 날짜가 가는 것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오늘이 1월 말. 내일부터 2월이 시작된다.  올해부터 초등과학교실도 운영하기로 하였다. 8명 한 반만 운영하려고 했었는데... 19명이 지원하여 두 반으로 나누어 10명, 9명으로 했다. 초등학교 1학년이다보니 혼자서 케어(?)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하여 초등동창 친구, 윤경이를 지도교사로 하여 둘이 운영하기로 했다.  오늘 초등 학부모 카톡방도 만들고 운영방법 안내도 했다. 젊은 엄마들과 아이들과의 만남이 다소 설레기도 한다.  내일은 교구 제작팀과의 원격회의, 2학년 지도서 마감 제작3학년 교과서 1차 제작 및 회의가 기다린다.  그리..

수다방 2025.01.31

설날연휴3-차례 지내기&동생들과의 시간

어머님 돌아가시고 첫 명절날. 아주버님도 안계시고 혼자 되신 형님이제사상 차리는 것이 부담이 된다. 그런데 어제 눈이 많이 와서 못 가서걱정이 되었었다.  그래도 집을 나서니 도로의 눈은 다 녹아서 다행.형님네 집 들어서는데 그곳만 눈을 못 치운 정도.가는데 오히려 시간이 덜 걸렸다. 조카가 전날 와서 하루 밤 자면서 음식을 만들었단다. 녹두전, 부꾸미, 잡채 등 잔뜩 만들어놓으셨다. 감사한 마음. 오랜만에 만난 조카네 식구들과 형님. 세배도 받고 덕담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점심 이후에는 동생들이 집으로 ...오는 시간들이 일정치 않아 김밥을 싼다. 형님네 가져온 녹두전, 잡채랑 김밥과 함께 한 설날. 둘째, 세째, 네째 동생과 남편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해서집이 북적북적하다.대구에 시댁이 있는 둘..

수다방 2025.01.29

설날연휴2-펄펄 내리는 눈 속의 재택근무

오늘은 설날 전날. 아침에 음식 만들러 가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왔다. 온도도 낮고 바람도 불어 오가는 사람도 없는 날이다. 형님께서 오늘 오지말라고 전화가 와서 갑자기 가지게 된 휴가이다. 시간 난 김에 교과서 관련 자료들을 만드는 일을 시작. 교과서는 교과서 내용만 쓰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도서, 수행평가, 탐구보고서, 수업지도안, 형성평가 등등 제작할 일이 너무 많다.  이렇게 추운날. 눈을 쓸고 계시는 경비 아저씨가 보인다. 음식물 쓰레기 트럭도 와서 수거해가고 계신다. 나는 이렇게 창문을 통해 눈오는 낭만을 즐기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감사하고 즐기자.

수다방 2025.01.28

설날연휴1-아들집에서 쌍둥이손자랑 함께

설날 연휴 첫날은 아들집에서 쌍둥이 손자랑 시간을 보낸다. 아침부터 불고기를 재서 통에 담고, 멸치 볶음,  꼬막 무침, 콩나물 등을 잔뜩 가지고 아들집으로 고고~~쌍둥이를 기르는 것은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어렵다. 우선 밤에 3시간 간격으로 우유를 먹어야 하는데.. 둘이 시간 간격이 다르니 거의 밤에 잠을 못 잔다. 사돈어른이 주무시러 간 동안 울 남편과 둘이 아기랑 놀아준다. 벌써 눈을 맞추고 사람을 관찰하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하다. 매일 눈을 감고 있던 아이들이 눈을 뜨고 열심히 세상을 관찰한다. 사랑스럽다. ㅎㅎㅎ     집에 돌아오니 테무에서 샀던 장난감들이 잔득 배달해와있다. 올해 어린이 과학교실을 운영하기로 한 후, 마음놓고 이것저것 사고 있다. ㅋㅋㅋ

수다방 2025.01.26

명절 준비

아들집에는 산후 조리를 도와주고 계시는 친정어머님이 계시다. 그래서 명절에 며느리의 친정식구들도 아들집에 모일 예정이다. 식구들이 모여서 밥을 먹을 것이니 반찬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아침 일찍부터 고기를 사러 갔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고기 질이 좋아 유명한 곳인데 줄이 엄청 길었다. 거의 2시간은 걸려서 고기를 사온 듯 하다. 불고기 준비를 하고, 꼬막도 사와서 꼬막요리도 했다.  점심은 간단하게 콩나물 국밥을 먹기로 했다. 단돈 6000원에 뜨거운 돌솥에 들어있는 국밥이 너무 맛나다. 이 돈에 어떻게 음식을 만들어 팔 수 있을까?  너무 맛나게 국밥을 먹고 대박집에서 반찬도 산다. 전에 시댁에서 반찬 얻어오는 것을 그냥 고맙게만 생각했는데...새삼 감사했다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5.01.25

오늘은 닭 먹는 날&장난감 놀이

오늘은 남편이 삼계탕을 끓여주었다. 삼계탕 맛나게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대출 이자 문제로 은행에서 메세지가 왔다. 우대 금리를 적용한 것이 신한카드 사용과 적금 드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단다. 그런데 신한카드 사용 조건과 적금가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약정했던 4.57%가 아니고 5.01 처음에 대출을 담당했던 직원이 신참이라 그런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 탓이다. 월 10만원 적금통장 만들고 신한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납부를 이동했다. 그러느라 오전을 왔다갔다 시간낭비. 그런데도 1월은 올라간 이자를 내야 하고, 2월부터 4.57%로 내게 해준다. 이번달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16만원 정도의 돈을 더 내야 한단다.  사람이 살려면 신경써야 할 것들이 참 많다. 일 끝내고 점심..

수다방 2025.01.24

홍미집&와플 만들기

약속이 없는 날은 점심은 외식으로...약간의 걷기도 할겸 점심은 외식을 한다. 그러다보니 시간 참 잘 간다. ㅋㅋ오늘은 간단하게 콩나물국밥이나 먹을까 했는데그 집을 가다가 홍미집 발견. 점심세트는 1만원으로 착한 가격.우리는 만세세트라는 것을 주문했다. 돼지 김치찌게, 돼지불백, 뚝백 닭볶음탕, 공기밥 등 양이 많다. 반찬, 라면도 무한리필로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도 된다. ㅋ간단하게 먹으려다가 오늘도 헤비하게 먹는다. 수원페이로 계산했으니 20% 할인이다. 오늘도 짱 맛나게 점심 해결~ 오후에는 와플 만들기 도전~지난번 1월5일 환경나눔 행사에서 가져온 와플기기를 써보기로..계란과 물150ml를 넣고 거품기로 섞은 후, 와플재료 250g과 버터를 넣고 다시 섞는다. 이걸 와플기계에 부으면 끝이다.와플은 ..

수다방 2025.01.22

수원성대동문들과의 '원안의 사람들' 영화 관람

수원 성대 동문 모임에서 '원안의 사람들' 영화 행사가 있었다. 미리 몇 명과 만나 저녁을 먹고 대화도 나누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만으로도외출의 목적은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도 좋았다. 영화가 상영된 장소인 수원미디어센터도 수원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한옥으로 구성된 내부와 강의실이 너무 멋진 장소였다.  원안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전통 탈춤 마당극 형식과 내용으로수원화성 마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블랙코미디로 극화한 영화이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가는 좀 생각해야 하는데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독립영화라는 것을 처음 본 거 같은데 표현은 순간순간이 리얼한 모습 그대로라 나름 볼만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너무 늦기는 했으나 그냥 헤어지기 서운하..

수다방 2025.01.21

실험실 정리

나만의 놀이터로 즐겁게 놀자 하는 마음으로 만든 내 실험실(?)소유는 귀찮은 소소한 일들을 동반한다. ㅎㅎ세상에 공짜는 없다!!! ㅋㅋ 지금은 선반을 설치하고 더 늘어난 실험도구.방 하나도 부족해 두개의 방에 가득하다.ㅋ  맛난 음식 해먹는 것도 재택 근무 중의 일과이다. ㅋ이도 귀찮기는 하지만 또 맛나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ㅎ오늘은 씨레기 나물, 그리고 감자두부조림.어제 만든 꼬막무침과 멸치볶음도 맛나다. ㅎ

수다방 2025.01.21

망중한

서부 법원에서 윤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되었다고폭도가 되어 법원을 다 부수는 장면이 생중계되었다. 국민저항권이 이제 시작되었으니이제 윤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말하는 전광훈.미국 트럼프 취임식에 가서 우리나라 상황(?)을 알리겠다는 김상현 의원.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하는 생각이! 지금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은데 일이 안된다. 자꾸 TV 뉴스를 보게 된다. 마음이 부산할수록 그냥 좀 한가해지자.  미리 설 선물로 받은 사과, 배 상자를 냉장고에 넣었다. 어제 만든 씨레기 나물 넣고 김치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TV 드라마에 빠져서 시간을 보낸다.

수다방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