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산책겸 동네의 화요장터 구경가는길.봄비가 지난 후 상쾌한 바람을 맞는다. 아직도 서늘하기는 하지만 춥다는 느낌은 덜 든다. 그런데 가는 길 내내 인도바닥이 위로 들떠있다. 나무를 둘러싼 경계석들은 아예 다 들떠버렸다. 겨울 지나면서 팽창되고 나무뿌리가 밀어낸 모습. 작년에도 바닥이 다 변동이 되어 공사를 했었는데...팽창을 대비해서 공사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장에는 생각보다 썰렁하다. 떡볶이랑 순대를 사먹었는데 ...가격이 엄청 오른 것을 알게 된다. 호떡 한개에도 2000원, 오뎅 한개에 1,000원.붕어빵 한개도 천원이다. 작년에 비해 2배가 오른 느낌이다.물가가 오르는 폭이 점점 커진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