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2

겨울 지나기

남편과 산책겸 동네의 화요장터 구경가는길.봄비가 지난 후 상쾌한 바람을 맞는다. 아직도 서늘하기는 하지만 춥다는 느낌은 덜 든다.  그런데 가는 길 내내 인도바닥이 위로 들떠있다. 나무를 둘러싼 경계석들은 아예 다 들떠버렸다. 겨울 지나면서 팽창되고 나무뿌리가 밀어낸 모습. 작년에도 바닥이 다 변동이 되어 공사를 했었는데...팽창을 대비해서 공사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장에는 생각보다 썰렁하다. 떡볶이랑 순대를 사먹었는데 ...가격이 엄청 오른 것을 알게 된다. 호떡 한개에도 2000원, 오뎅 한개에 1,000원.붕어빵 한개도 천원이다. 작년에 비해 2배가 오른 느낌이다.물가가 오르는 폭이 점점 커진다는 생각이 든다.

수다방 19:41:19

무럭무럭 크고 있는 손자들

오늘부터 개학이다. 백수(?)에게도 개학은 갑자기 바쁘게 느껴진다. 점점 더 혼란해지는 정치권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뿐이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나물과 김치넣고 볶음밥 해먹고, 아침에는 감자두부조림을 만들어 먹는다. 세 끼 밥 다 먹고 중간중간 간식까지 다 먹는 우리집.필요없는 살은 불어나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면 봐주자.  커피 한 잔 마신다. 커피맛은 모르기에 봉지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손님들이 사다준 가루 커피들이 많다. 우아하게 분위기를 내본다. 역시 맛을 잘 모르는 촌스러움이 ....ㅋ 주말에 가지 못했더니 아들이 손자들 사진을 보냈다. 나날이 커지고 있는 손자들 사진을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수다방 08: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