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2

겨울 지나기

남편과 산책겸 동네의 화요장터 구경가는길.봄비가 지난 후 상쾌한 바람을 맞는다. 아직도 서늘하기는 하지만 춥다는 느낌은 덜 든다.  가는길에 만나는 인도바닥에 마음이 안좋다.겨울을 지나면서 위로 떠버린 인도 바닥.나무를 둘러싼 경계석들은 아예 다 분리가 되었다.겨울 지나면서 팽창되고 나무뿌리가 밀어낸 모습. 작년에도 바닥이 다 변동이 되어 공사를 했었는데...팽창을 대비해서 공사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장도 생각보다 썰렁하다. 떡볶이랑 순대를 사먹었는데 ...가격이 엄청 오른 것을 알게 된다. 호떡 한개에도 2,000원, 오뎅 한개에 1,000원.붕어빵 한개도 1,000원이다. 작년에 비해 2배!시장 간식값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물가가 오르는 폭이 점점 커진다는 생각이 든다. 이 ..

수다방 2025.03.04

무럭무럭 크고 있는 손자들

오늘부터 개학이다. 백수(?)에게도 개학은 갑자기 바쁘게 느껴진다. 점점 더 혼란해지는 정치권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뿐이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나물과 김치넣고 볶음밥 해먹고, 아침에는 감자두부조림을 만들어 먹는다. 세 끼 밥 다 먹고 중간중간 간식까지 다 먹는 우리집.필요없는 살은 불어나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면 봐주자.  커피 한 잔 마신다. 커피맛은 모르기에 봉지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손님들이 사다준 가루 커피들이 많다. 우아하게 분위기를 내본다. 역시 맛을 잘 모르는 촌스러움이 ....ㅋ 주말에 가지 못했더니 아들이 손자들 사진을 보냈다. 나날이 커지고 있는 손자들 사진을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수다방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