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내내 남편이 감기몸살로 힘이 들었다.
병원에 혼자 가기조차 힘들 정도로 많이 아파서 같이 병원을 갔다.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나면서 기운이 없는 전형적인 감기가 코로나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영양주사 맞는 것도 어렵다.
백신도 두 번을 맞았고 딱히 어디를 간적도 없이 집안에만 머물렀지만 혹시 몰라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다.
집에서 가까운 영통보건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자동차 주차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줄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남편은 서있는 것 조차 힘들어 해서 의자에 앉아 있으라 하고 내가 대신 줄을 섰다.
핸드폰을 보면서 1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코로나 검사.
힘들었는지 남편은 하루종일 자고 또 자고....
나는 하루종일 밥순이 해가면서 시간을 보낸다.
문득 남편이 없어지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는 아들 부부가 와서 포청천에 밥 사먹으러 나갔다.
그래. 아직은 아들이 의지가 되리라는 생각을 한다.
점심에는 지난번에 만두 속 만든 것이 있어 만두를 만들었는데 남편은 밥맛이 없는지 3개만 먹었다.
덕분에 나는 8개를 먹고... 살이 빠질 틈이 없다. ㅋ
저녁에는 아들부부와 포청천에....
맛있고 값도 착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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