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친구들과의 만남.

임성숙 2021. 10. 12. 07:10

 

지나번 아들 결혼식 때 부조를 해준 성대선배들과 친구들에게 밥을 사기로 하여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남편이 감기가 걸려 일주일이 넘도록 낫지 않은 상태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기대에서 교수를 하는 김선배, 나이들어도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최선배님. 

그리고 장애인복지회관 원장을 하고 있는 갑표, 그리고 친구 미덕과 영심까지 6명이 모였다. 

코로나시국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더니 약속장소인 광화문 온더보드는

사람이 많아 30분은 기다려야 한단다. 

그 위에 있는 다른 식당(매드포갈릭)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였다. 

30% 세일한다는데도 값이 장난아니게 비싸다. ㅋ

내가 산다고 했으니 좀 쓰리기는 하지만. .  .

파스타에 고기, 피자 등등의 양식을 맛나게 먹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나이가 들수록 어쩐지 쓸쓸해진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산다는 것이 다 고라 했던가? 

자식, 부모, 형제들과의 힘든 시간들을 나누고 병고로 고생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게 된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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