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 고향은 동탄이다.
지금은 신도시가 되어 도시가 되었지만
어렸을 적에 아버지의 고향은 엄청 깡촌이었다.
아버지가 차를 가지고 가면 동네 아이들이 나와서 구경을 할 정도.
어렸을 적에 방학이면 갔었던 시골을 생각하면 엄청 낯선 도시.
엄마가 오랫동안 아프셨던 탓에 자주 찾아뵙지 못했었다.
근데 작은 고모님이 꿈에 내가 선물을 준비해 찾아왔단다.
며느님에게 사향 공진당으로 주문하여 준비하고
오늘 큰고모님과 작은 고모님을 찾아뵈었다.
큰고모는 올해 100살이시란다.
아직도 정정하셔서 사촌 오빠 내외와 함께 잘 살고 계신다.
언니도 칠순장치를 치루셨다는데 아직도 시어머님과....ㅎㅎㅎ
엄마가 끓여주시던 팥죽이 생각난다고 했더니
맛난 팥죽을 사주셨다.
도토리가루랑 연시감 한 상자 등도 잔득 주셨다.
여전하신 따스한 정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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