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강원도여행

임성숙 2023. 2. 26. 20:14

개학을 앞두고 전원주택을 가보려고 하다가 영월에 사시는 류수석님께 전화를 했다. 

류영옥샘은 1년 전에 퇴직하시고 시댁 고향이었던 영월에 집을 지어 이동하셨다. 

작년에 아드님 결혼식 때 보고 한 번 놀러 오라고 이야기는 하셨는데 . . .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영월에 놀러갔다가 전원주택을 가기로 하여 남편과 여행을 떠난다. 

영월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였다. 

집은 아주 근사했다.

집을 지어보신 적이 없어 1년여에 걸쳐 엄청 고생을 하시고 돈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집을 지으면서 10년은 일찍 늙은 것 같은 느낌이 드셨다는 이야기..

퇴직 후의 새로운 직업 이야기,  결혼시킨 아들 이야기 등등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 

근처의 젊은날 y파크라는 미술관도 구경을 갔다. 

그리고 전원주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법흥사도 잠깐 보고.....

한가지게 돌아다니면서 남편과의 시간을 보내는 하루라는 시간....

 

 

 

류선생님께서 부지런하신지는 알고 있었으나 곳곳에 그 애씀이 보인다. 

겨울인데도 화분도 참 많이 가꾸셨다. ㅎ

 

 

해가 잘 드는 거실...

다행히 난방비가 절약되게 한다. 

 

 

안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화장대가 있는데 화장대 옆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다. ㅎ

 

 

류수석이 농사지은 무우, 배추로 만든 동치미도 한통을 주시고 무우말랭이도 주셨다. 

 

 

근처에 있는 젊은 달 y파크라는 미술관도 갔다. 

영월 주천면에 위치한 자연속의 젊은달 와이파크는 최옥영의 시그니쳐 컬러인 붉은색을 사용하여

총 열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거대한 미술관이자 대지미술공간이다.

 

 

류영옥샘이 오후에 매니저 원격회의가 있으셔서 5시쯤 헤어져서 집으로 가는 길. 

우리 전원주택 가기전에 법흥사를 보고 가기로 한다. 

조용한 사찰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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