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Y초 늘봄교실&농삿물

임성숙 2024. 6. 26. 18:48

체육이나 과학은 그런대로 할만했었는데 ....

요즘은 늘봄교실을 오래 못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트레저 헌터(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보물들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만만치 않다.  

쉽게 말하면 무궁화, 국가, 지도, 독도 등 사회 비슷한 시간이다. 

이 부분은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흥미를 덜 느끼는 부분.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무궁화가 그리 꽃을 여러번 피우고, 잘 크는 줄 몰랐었다. 

 

오늘은 애국가를 배우는 날. 

애국가에 들어있는 가사 하나하나에 그리 뜻이 많은 줄 몰랐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불렀는데 그 가사 하나하나에 깊은 뜻이...

 

모둠별로 가사를 쓰고 그 가사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집중하기가 너무 어렵다.

마구잡이로 떠들고 장난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지? 

 

아침 점심을 혼밥으로 먹고 나섰다.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농사지으러 갔기에....

 

 

 

집을 나서는데 청명한 하늘이 기분좋게 한다. 

수원 옆의 화성에서 큰 화재소식이 있었던 생각을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시간들을 소중히 잘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수업 오니 할일이 쏟아진다. 

자습서 써달라는 멜, 한솔고 특강 서류 달라는 소식, 

지도서 수정해달라는 요청 등등으로 갑자기 또 바빠진다. 

남편이 시골서 가져온 농삿물을 냉장고에 넣고

저녁은 간단하게 집앞 분식집에서 먹기로...

돈까스와 떡볶기를 저녁으로~~

오늘 하루도 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