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대장암 검사를 하다가 용종이 발견되어 시술한 후에
2년마다 검사를 하라고 했었다.
올해 건강진단 검사겸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였다.
검사 자체가 엄청 괴롭다.
평소에 물을 잘 먹지 않는 나로서는 우선 물을 2000cc씩
두 번을 먹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고역이었다.
입으로 토하고 아래로 내리느라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음식도 가리는 것이 많아서 좋아하는 김치도 못먹고
전날 아침 점심은 죽만 저녁에는 빈속에 그리 쏟아내었더니 기운이 없었다.
덕분에 몸무게는 주욱 내려갔다.
이번에는 제발 아무것도 없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번에도 용종이 한 개 발견되어 시술을 했다.
실손을 받으라고 한 개 발견되었나 보다 생각하기로 했다.
위도 피부가 얇아져서 좋지 않다고 한다
너무 맵고 짠 것을 먹지 말고 커피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란다.
먹는 것을 조절한다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이 하나씩 줄어드는 느낌이다.
이제 늙어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슬픔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늙는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아프면 늙지도 못하는 것이다.
아직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아직은 젊고 아직은 예쁜(?) 성숙아.
오늘도 행복하자.
내일 새벽에 트럼프가 이란을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유가가 치솟을 것이란 우울한 뉴스,
급격히 떨어지는 증시.
그래도 또 잘 될 것이란 기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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