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학교 근무조- 교과서 나누어준 날

임성숙 2021. 2. 4. 23:25

오늘은 근무조날로 오랜만에 학교에 출근하였다.

아침부터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은 되었는데 남편이 데려다 준단다.

남편이 나이가 들면서 젊을 때와는 달리 자상한 면이 많아진다. 

좋으면서도 때로는 늙어지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벌써 65세이니 나이가 많기는 하다.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던 것일까?

건강하게 함께 오래 했으면 좋겠다.

내 사무실 앞 정원은 눈으로 깨끗한 상태로 있다.

추위에도 잘 견디고 있는 내 화분들에 물 한번씩 준다.

곧 봄이 오니 잘 견디자. ~~

 

오늘의 일정은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가지러 오는 날이다.

방학식도 온라인으로 하였으니 교과서 배부가 안된 상태이므로 교과서를 나누어주려는 것이다.

반별로 1시간씩 시차를 두어 한명씩 교과서를 받아가게 하니 하루종일이 걸리는 큰 작업이다.

그래도 다행히 10여명의 샘들이 학교에 나오셔서 도와주어 쉽게 할 수 있었다.

두 명은 현관에서 학생들 발열체크하는 일을 해주시고,

두 명씩 교대로 학생들 교과서를 나누어주고....

공문도 무슨 공문이 그리 많은지 30-40여개가 와서 일일이 읽어보고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오늘 점심은 중국집에서 다 쏘는 것으로....

고생하시는 샘들이  맛나게 드셔주셔서 감사하는 마음.

오후에는 융합과학교육원 김연구사가 오셔서 안전연수 탐구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니 넉다운.

저녁먹고 쉬고 있는데 정은*샘의 SOS전화

논문에 우리 연구회를 연구하는 것을 넣는다고 인터뷰 신청~`

zoom으로 밤 9시에 만나 11시까지 길게 수다까지 떨고 났더니 정말 하루가 오지게 간다. ㅋ

성숙이 오늘도 참 잘 살았지?ㅋㅋ

 

 

 

 

 

오후에는 과학교육원 김연구사가 귤 한상자를 사가지고 왔다.

신과수연구회 샘들과 함께 안전교육자료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올해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듯하다.

 

 

저녁은 집근처의 해물보감 집에서  먹고 들어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