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가을이 오는 날. . .

임성숙 2021. 10. 14. 05:54

매년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 

더구나 가을이면 보고서철이 겹쳐서 가을을 느낄 시간도 부족해진다. 

 

다행히 사무실 앞 옥상 정원이 있어 하늘을 볼 수가 있다. 

청명하게 맑은 하늘....

하늘을 눈에 담고 일을 할 수 있으니 마음이 정화가 된다. 

 

남편이 아픈지 10일째. 

처음에는 감기인가 코로나인가 걱정을 했었는데....

어제 비뇨기과에 가보니 전립선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밥맛이 없어 밥을 잘 못 먹으니 기운이 없고 짜증이 늘어가는 남편을 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의 몸을 보면서 앞으로의 내 모습도 본다. 

 

지금 현재 가장 젊은 시절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오후에는 영동중학교 전문학적 학습공동체 연수강의가 있어 일찍 학교를 나섰다. 

이렇게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가끔씩 출장을 나간다는 사실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연수를 받은 샘들이 너무 좋았다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하니 보람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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