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같지 않은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 어제부터 갑작스럽게 영하의 날씨로 가고 있다.
남편이 횡성의 과일이 얼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어 전원주택에 다녀오자고 했다.
남편이 10일 정도 아픈 후이고, 사실 할 일이 많아 선듯 나서지지 않았었는데 바람도 쏘일겸 따라 나섰다.
오후에 아들부부가 온다니 나누어줄 겸해서....
차가 막혀 9시30분에 출발해서 12시가 다 되어 횡성에 도착.
새말ic 근처에서 밥먹고 전원주택에 들어갔다.
매번 막국수를 주로 먹었는데 원주꾸미라고 새로 생겼는데 9천원에 묵, 샐러드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
SNS에 올리면 2000원 할인한다는데 올리기는 올렸지만 할인은 받지 않았다. ㅋ
열심히 과일을 따서 주변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
남편이 가진 취미 덕분에 갖는 일과이다. ㅎ
오후에 올 우리 아들 부부에게도 나누어주고....
이만하면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추위가 몰려올 겨울에도 따스함이 가득하리라....
전원주택에 배추가 잘 자란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침 옆집에는 이른 김장을 하시는 중.....
다른 집들은 잦은 비로 인해 배추농사가 시원치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집의 배추는 약간 상한 것이 있기는 했으나 잘 자라고 있었다.
배도 맛나고...
사과도 새들에게 많이 뺏기기는 하고 약을 안 준 탓에 색은 이쁘지는 않지만 맛은 괜찮았다. ㅎ
가을 무도 맛날 것 같다. 먼저 여러 개를 따가지고 왔다. 배추도 미리 몇 개 가지고 오고....
내일 얼게 되면 이제 마지막이 될 가지도 잔뜩 따가지고 왔다.
겨울 김장 준비로 미리 젓갈도 구입하고.....
저녁에는 아들 부부와 수원시 빛 축제를 구경하기로...
우아~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돌아다니기에는 어려움이......ㅠㅠ
준비한 사람들도 속상할 듯. ..
저녁에는 지인이 가져다 준 새우를 소금에 구워 먹는 것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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